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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영·호남 군수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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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영·호남 군수가 바뀝니다"

입력
200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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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이 서로 사무실을 바꿔 '1일 교환 근무'를 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김두관(金斗官ㆍ44) 경남 남해군수와 이석형(李錫炯ㆍ44) 전남 함평군수가 그 장본인으로, 두 사람은 2일 하루동안 상대 군의 군수가 된다. 남해군과 함평군은 1998년 자매결연을 맺었었다.

양 군 관계자는 "두 군수가 동갑내기인데다 군정 마인드도 비슷해 군정 발전과 영ㆍ호남 지역 화합차원에서 교환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두 군수는 각각 군청과 읍ㆍ면지역 전 직원들이 참석한 정례조회를 주재한 뒤 자신의 군정 방향과 철학을 소개하고 평소 양 군에 대한 느낌과 지역현안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또 군정현황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 뒤 지금까지 양 군의 교류협력에 기여도가 높은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에 대한 표창도 할 예정이다.

특히 두 군수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함평 나비축제'와 '남해 해맞이 축제'등 역점 행사와 행정서비스 내용, 행정마인드 등에 대한 강의도 할 예정이어서 상호이해와 유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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