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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전망 / 현대건설 안양 호계동 분양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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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전망 / 현대건설 안양 호계동 분양 촉각

입력
200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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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핫 이슈로 떠올랐던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문제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마침 현대건설은 5일 경기 안양 호계동에 짓는 1,977가구의 현대홈타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 접수는 9일부터. 현대측은 "출자전환 방침으로 유동성 문제를 제거하게 돼 신인도가 높아지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영진 교체, 인력 감축, 감자(減資) 조치 등 산적한 과제를 앞둔 현대건설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믿어줄 지는 미지수다. 현대는 개인택시 1,500여대 뒷좌석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운전기사를 홍보위원으로 활용하는 등 사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3일 경기 용인 신갈 한신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를 신호탄으로 드디어 용인 시장 재탈환을 위한 업체들의 분양전이 시작된다. 성원건설, 삼성물산, LG건설, 주택공사, 금호 등 4월 한 달동안 예정된 공급물량만 6,000여 가구. 대형 평형으로 고전했던 선례를 거울 삼아 평형을 줄이고 분양가도 낮춰 거품이 다소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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