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취임후 두 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국민 60%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여서 새 행정부 출범 후 일정기간 비판을 유보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여론조사기관 조그비는 로이터통신의 의뢰로 26~28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한 달 전의 67%보다 7% 포인트가 낮아졌으나 취임 직전인 지난 1월의 54%보다는 여전히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지지율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 4월 갤럽여론조사에서 얻은 63%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는 훌륭하거나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고 16%는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한 달 전에는 훌륭하거나 괜찮다는 의견이 53%였고 형편없다는 평가는 12%였다.
그러나 나라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9%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 한 달 전의 59%에 비해 10% 포인트나 떨어진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28%에서 37%로 높아졌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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