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채 최고위원이 내달 3일 '대권 싱크탱크'격인 '한바도 평화와 경제발전 전략연구재단'창립식을 갖고 이사장에 취임한다.오랜 기간 공들여 온 지식인 그룹의 지지를 한데 묶는 작업이 결시를 이룬 셈이다. 각 광역시에도 지부를 결성할 방침이어서 사실상 그의'대선조직'역할도 맡고 있다.재단에는 장영달 이창복 이재정 이호웅 의원 등 현역의원 20여명과 이현재 전 국무총리,한승헌 전 감사원장, 강만길 상지대 총장, 이세중 변호사 지선 스님 등 사회 각계의 중도·개혁 지식인 그룹 60여명이 고문과 지도·자문위원등으로 참여했다.특히 군 출신인 손장래 전 안기부차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는데,그는 "언젠가 손 고문의 글을 읽고'안기부 출신 중에서도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구나'생각,연락을 취해 교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하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정동영 최고위원에 대한 권노갑 전 최고 위원의 공개사과 요구와 관련,"현 상황에선 당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한 만큼 두 사람이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내 긴장고조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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