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ㆍ경기ㆍ충청 등지에 내린 '철없는 눈발'로 프로야구 20년 사상 처음으로 경기가 취소됐다.이날 오후 1시 대전에서 예정됐던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 간 시범경기는 경기 직전 내린 눈으로 취소됐다.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해태 타이거스 전에선 관중 300여명이 눈을 맞으며 관전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부터 북쪽에서 한기가 유입되면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렸다"면서 "눈은 30일 새벽 그치고 이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한때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30일 각 지역별 예상 아침기온은 ▦서울ㆍ대전 0도 ▦전주ㆍ광주 영상1도 ▦대구 영상2도 등으로 쌀쌀하겠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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