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과일가게에서 딸기를 저울에 달거나 스티로폼 접시에 포장해 판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는 요즘 오목한 플라스틱 그릇에 딸기를 넣어 파는 가게가 많아졌다.무르기 쉬운 딸기를 잘 보관하고 쉽게 운송하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낭비인 것 같다. 그릇 모양이 예쁘지 않고 가정에서 마땅히 쓸모도 없어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진다.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그릇을 가져오더라도 빈 병처럼 환불해 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 그릇 때문에 딸기 양만 적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재활용도 안되고 쓸모도 없는 그릇을 만들어 판매해 돈만 버리고 쓰레기만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딸기를 그릇에 넣어 팔지 않고 저울에 달아 팔았으면 좋겠다.
/원선숙ㆍ서울 강서구 가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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