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챔피언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삼성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아티머스 맥클래리(33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하고 식스맨 강혁이 고비마다 내외곽에서 20점을 보태 대릴 프루(24점,11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버틴 창원LG를 115-99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삼성 승리의 원동력은 속공에 이어 3점포 찬스를 만드는 LG의 외곽포(3점포 11개 성공)를 원천봉쇄한데서 찾을 수 있다.
삼성은 1쿼터 초반 LG의 변칙작전에 휘말려 9-12로 뒤졌으나 곧바로 강혁을 투입, 문경은의 3점포 2개와 맥클래리의 골밑 돌파등으로 29- 23으로 1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2쿼터 들어 LG의 프루, 구병두, 이버츠에게 연속 6득점을 빼앗기며 한때 동점까지 갔으나 호프와 맥클래리의 골밑장악을 앞세워 2분18초를 남겨놓고 51-40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초반 이버츠의 2득점에 이어 조우현에게 3점포 등 연속 7점을 내줘 57-58로 역전돼 위기를 맞았으나 강혁의 3점포를 시작으로 맥클래리, 호프, 주희정의 연속득점으로 3쿼터 종료직전 82- 7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LG는 조성원(20점, 3점포 3개)과 이버츠(19점)가 부진,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2차전은 31일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여동은ㆍ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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