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PC같은 생활ㆍ가전용품은 판매점이 널려 있지만 의외로 고르기가 쉽지 않은 품목들이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구입을 결정하면 품질이 걱정되고 브랜드 위주로 살피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망설이게 된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은 없을까. 이럴 땐 인터넷 쇼핑몰의 PB(Private Brand) 상품에 관심을 기울여보자.PB는 쇼핑몰들이 직접 기획해 제조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이다. 광고와 중간마진을 없애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며 품질은 쇼핑몰 업체의 브랜드가 보장한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새 학기와 이사철을 맞아 특정 제품을 대상으로 특화한 PB를 내놓고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화질이 선명하고 절전 기능이 있는 아이미디어TV를 14인치부터 29인치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영문 캡션, 채널 저장, 영상 및 음성 기억 기능이 있으며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고 하자발생시 100% 교환해준다.
소비자가는 14인치 12만9,000원, 20인치 16만원, 29인치 36만원으로 시중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가 들어있는 골프세트 PB를 112만원에 판매한다.
하이텔쇼핑몰(www.ehitel.com)이 최근 내놓은 하이텔myPC는 하드디스크 20GB, 메모리 128MB의 펜티엄Ⅲ급이며 본체가 일반 책꽂이에도 들어갈만큼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예쁘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는 웹서핑과 문서 작업을 위해 수평, 수직 회전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는 169만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조립PC 전문업체인 K벤치와 공동 기획해 내놓은 뉴 드림벤치PC 시리즈는 인터넷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즐겨 사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었다. 인텔 셀러론 700에 2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제품이 56만5,000원(모니터 별도), 펜티엄Ⅲ 800에 20GB 하드디스크 탑재 제품이 69만원(모니터 별도)에 판매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성별, 연령별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해 eLife롯데, 핑키, 미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PC 제품을 내놓고 있다. eLife롯데는 집에서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용도이며 40GB의 펜티엄Ⅲ 제품이 168만원이다. 디자인이 깜찍한 여성 전용 PC인 핑키는 20GB 펜티엄Ⅲ 제품이 149만9,000원. 주부층을 겨냥한 미시는 20GB의 펜티엄Ⅲ제품이 165만원이다.
이민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