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생기를 바이올린이 노래한다.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사진ㆍ성신여대 교수)의 독주회 '봄, 새로운 시작'은 봄빛 가득한 무대다.한국 초연인 불랑제의 '봄날 아침'으로 시작해 베토벤 소나타 '봄', 비발디 '사계' 중 '봄'과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아 모음곡'을 지나 차이코프스키 '왈츠 스케르초'로 닫는다.
밝고 싱그러운 이 곡들을 30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만날 수 있다.피아노 반주는 임종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피호영은 독주와 협연 뿐 아니라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내악에도 힘써왔다. 올들어 서울과 지방 6개 교향악단과 함께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루흐, 브람스의 명협주곡 시리즈도 시작했다. (02)3473-1615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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