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들이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 재교육을 받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OECD가 최근 발표한 '교육정책분석 2001' 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이상 연령층중 교육기관에 등록돼 있는 비율은 한국이 2.87%로 일본(2.17%), 멕시코(2.78%)와 함께 최하위 수준이었다. 반면 호주(20.98%), 캐나다(11.99%), 미국(16.43%), 영국(23.86%) 등은 재교육 참여비율이 높았다.
3세 아동을 기준으로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는 비율도 한국은 7.66%로 조사대상 25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최종 학교 졸업후 직장 생활 등을 하면서 계속 공부하는 평생교육 면에서 가장 앞선 지역은 북유럽 국가들이며 캐나다, 체코, 독일, 뉴질랜드, 네덜란드도 평생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미흡한 점이 눈에 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25∼29세 연령층의 중등교육 이수비율은 한국이 95%로 OECD 회원국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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