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들이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다. 김대중 대통령이 4월2일부터 4일까지 약식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신임 장관들을 테스트하기 때문이다.2일에는 통일 국방 외교통상 행정자치 장관이, 3일에는 산자 장관과 중기특위 위원장이, 4일에는 과기 정통 건교 해양수산 장관 등이 업무보고를 한다.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정식 업무보고에서도 질문을 미리 주지 않기 때문에 약식 보고에서도 어떤 질문을 할지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신임 장관들은 해당 부처 업무를 짧은 시간에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약식 보고를 받을 정도로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이자 한편으로는 정치인들이 많이 입각했기 때문에 실무 파악을 제대로 하라는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