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광우병과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 지원에 나섰다.주택은행은 28일 우리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봉급 일부를 갹출, 한국냉장으로부터 한우 60톤을 구입키로 했다. 주택은행이 구입키로 한 물량은 한우 300마리 분으로 총 11억원 어치다.
직원들은 평균 4만5,000원씩을 부담(총 5억5,000만원)하고 9만원짜리 5kg 한우 고기세트(시가 12만원)를 받게 된다. 나머지 절반의 비용은 은행측이 부담한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최근 김정태(金正泰) 행장이 여의도 본점 인근 음식점에서 지역본부장 회의를 갖던 도중 본부장들로부터 한우 소비가 격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임원회의를 거쳐 한우 구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우 소비캠페인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