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인터넷 계열사인 e삼성의 자회사 이니즈가 최근 자동차와 관련한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어오토닷컴(www.dearauto.com)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온라인 자동차 사업에 나섰다.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자동차 서비스 시장을 놓고 SK의 엔카닷컴(www.encar.com)과 LG정유의 ㈜얄개네트워크(www.yalge.com)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니즈는 우선 중고차 거래와 정비ㆍ보험을 우선 시작키로 하고 전국 규모의 중고차 매매업체 및 삼성화재 애니카 정비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었다.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매물정보 및 시세를 알수 있고 실제 성능확인 및 시승도 도와준다.
이니즈 관계자는 "삼성할부금융, 삼성카드 등과 공동으로 자동차 할부 및 리스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차 구입에 필요한 재무설계 및 서비스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즈는 조만간 완성차 업체로부터 신차를 공급받는 대로 신차 판매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SK 엔카닷컴과 LG의 얄개네트워크도 중고차 매매나 거래알선, 정비와 폐차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주유소 고객들을 위한 엔크린닷컴과 경정비 체인점을 연결한 스피드메이트닷컴 등 다양한 자동차 온라인 서비스네트워크를 가진 SK는 전국 거점 주유소에 엔카 서비스센터를 설치, 중고차의 성능 검사를 직접 해주고 있으며 렌터카 사업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SK는 주유소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최대한 활용, 자동차 서비스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LG정유와 야후 국민신용카드 등 3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얄개네트워크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쌍용차와의 계약을 통해 오프라인에도 진출, 인터넷과 매장에서 동시에 신차를 판매하고있다.
조만간 BMW 등 수입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얄개네트워크는 최근 자동차 허브사이트 구축과 사업활성화를 위해 차량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토키스를 6억원에 인수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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