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27일 오전 인천상공회의소에서제35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597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승인했다.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은 "지난해 워크아웃이라는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구조조정과 경영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액이 99년보다 10.5% 늘어났고 부채비율도 231%에서 196%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에는 대우차 및 쌍용차 28만대를 판매해 3조4천99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부채비율도 196%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수익원 다변화 차원에서 인천 송도 부지 28만7천평을 위락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와 송도유원지, 인천신공항 등에 인접한 이 부지는 한독시계 소유였다가 지난 96년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대우자판 소유로 넘겨졌으며 현재 자동차 야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위락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고 부지만 제공하고 개발비는 외자를 유치, 수익을 나누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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