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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왜곡 日 NHK에 각국학자 360명 항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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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왜곡 日 NHK에 각국학자 360명 항의문

입력
200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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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방영된 일본 NHK의 군대위안부 문제에 관한 프로그램이 방영 직전 우익단체의 압력 등으로 인해 크게 변질된 것과 관련, 앤드루 고든 미 하버드대 일본연구소장 등 세계 각국 학자 360명이 연명으로 NHK에 항의문을 보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NHK는 당초 각국 시민단체들이 협력해서 지난해 12월 도쿄(東京)에서 개최한 '여성 국제전범법정'을 소개하는 특집물을 기획했으나, 실제로 방영된 프로그램에는 법정에서 소추당했던 피고나 결론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작에 참여했던 일부 인사들은 "당초 출연요청을 받았을 때의 취지와는 달리 왜곡된 견해에 기초해서 법정이 부정적으로 묘사됐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호주 한국 등의 학자 360명이 서명한 항의문은 NHK측에 책임소재를 명백히 가려줄 것과 시민법정을 정확히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방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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