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이 그린 '습작 매화도' 2폭이 최근 새로 발견됐다.8폭 병풍의 한면에 아래 위로 나란히 2폭이 붙어 있는 습작 매화도는 서울에 사는 고모(70)씨의 소장품으로 최근 고미술 전문가로부터 진품 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6폭으로 알려진 신사임당의 '습작 매화도'는 10폭이 발견됐다.
강원 강릉시는 27일 유물자문위원회를 열어 신사임당의 습작 매화도 2폭과 초서 목판탁본 5폭, 1868~1871년 강릉부사를 지낸 윤종의의 시문 8폭을 모두 2,000만원에 구입, 오죽헌박물관에 전시키로 했다.
오죽헌박물관 권혁문 관장은 "사임당의 매화도 습작은 10, 11세 전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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