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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년째 월례세미나 '회장님과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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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년째 월례세미나 '회장님과 스터디'

입력
2001.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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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과 함께 스터디를.' LG그룹에서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임원들의 '월례 이슈 세미나'가 열린다. 1995년 구 회장 취임 직후 마련된 임원 월례 모임이 98년 4월부터 이슈 세미나로, 이번 달로 만 3년, 횟수로 30여회에 이른다.매달 재계의 핫이슈를 주제로 삼는 세미나는 보통 구회장 인사말, 신간소개, 외부인사 특강 및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구 회장은 '경영과 회계의 투명성'을 테마로 한 3월 세미나에서 "경영 투명성과 적극적인 IR활동 등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활동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에서의 구 회장 인사말은 회장과 대면하기 힘든 임원들에게 LG의 나아갈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다뤄진 세미나 주요 주제는 '21세기 국내외 정치ㆍ사회 환경 변화'(이상우 서강대 교수), '구조조정 현황과 전망'(정운찬 서울대 교수), '인간 게놈프로젝트 이후 바이오 산업의 전망'(유욱준 KAIST 의과학센터 소장), '시스코 시스템즈의 e비즈니스'(홍성원 시스코코리아 사장) 등이다.

LG 관계자는 "1시간30분동안 LG의 주역들은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특수한 업무보다 포괄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하게 된다"며 "재벌 그룹에서 회장이 참석하는 정기 세미나가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된 예는 없다"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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