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입력
2001.03.27 00:00
0 0

■차분했던 패션각축장○.'아카데미' 시상식은 배우들 패션의 각축장이지만 올해는 예전에 비해 한결 차분한 검은색 턱시도와 붉은 색 드레스가 주류였다. 톰 행크스, 러셀 크로 등 남자 배우들은 모두 '단체복'으로 조르지오 알마니의 의상을 입고 나왔고,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망하는 움직이는 광고판 줄리아 로버츠는 디자이너 발렌티노의 검은 색 드레스를 낙점.

■ 사회자 마틴 성공데뷔

○.배우 빌리 크리스털이 독주했던 시상식 사회를 올해 처음 맡은 스티브 마틴은 쉴 새 없는 재담으로 '데뷔' 에 성공. "뉴욕에서 극장 입장료는 10달러면 되는데, 아카데미 시상식 티켓이 너무 비싸(사실은 초청자만 입장) 깎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웃음을 유도했다.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일컬어 "휴가 때 즐기며 보는 영화"라고 역시 발상을 뒤집는 유머로 좌중에 폭소를 안겨 주었다.

■'멕시코인들에 감사'

○.'트래픽'의 형사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베니치오 델 토로는 "멕시코인들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영화제는 물론 미 골든 글로브, 전미비평가협회상에 이은 3관왕의 영예를 차지. 국내에서도 '스내치' '웨이 오브 더 건' '트래픽' 등 그가 출연한 세 작품이 상영중이다.

■中 아티스트 대거 참가

○.시상식장은 스팅, 봅 딜런 등 미 최고의 가수는 물론 중국계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호주 공연중인 봅 딜런은 위성으로 'Thing Have Changed'를 부르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대만계 프랑스인 첼리스트인 요요마가 주제가상 후보곡 5곡을 메들리로 연주했으며, '와호장룡'의 주제곡은 홍콩 가수 코코리가 불러 환호를 받았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