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예금자 차별화 전략'이 은행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행이 소액예금자에게도 '대접'을 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서울은행은 26일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하는 '인터넷 통장'을 개발, 발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19일부터 비용절감을 위해 3개월 동안 예금 평균잔액이 20만원 미만인 저축예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단 '인터넷 통장'의 예금인출이나 계좌이체 거래는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에서만 가능하며, 은행 창구를 이용할 경우에는 건당 9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존 소액예금 고객들은 창구에서 인터넷통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소액예금자에 대해 수수료를 물리거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차별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아 이 같은 통장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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