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회장, 딕 파운드(캐나다)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직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자크 로게(58ㆍ벨기에) IOC집행위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로게는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 모스크바 IOC총회서 있을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선언한 IOC위원은 아니타 디프란츠(미국) 팔 슈미트(헝가리) 등 세명으로 늘었다.
로게는 4월3일 출마를 선언할 김운용 회장, 딕 파운트(캐나다)와 함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위원장(80)의 후임자리를 다툴 '빅3'중 선두주자. IOC위원은 91년에 돼 비교적 늦었지만 5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어학실력과 사마란치의 후광으로 일찌감치 위원장감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최근에는 시드니올림픽 평가단장으로 2000시드니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역량을 인정받았다. 요트선수로 올림픽에 세번이나 참가했고 정형외과 의사이기도 한 로게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유럽의 지지를 받아 일단 유리한 입장이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준비상황이 최악이어서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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