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회사자금 횡령 등을 통해 모두 2,24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등)로 구속기소된 정현준(33)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에 대해 징역 12년에 추징금 10억원을, 이경자(57) 동방금고 부회장에게는 징역 12년 및 추징금 1,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정 피고인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으나, 이 피고인은 "정씨가 한번이라도 진실을 말했으면 이 지경까지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