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겨의 샛별' 박빛나(16ㆍ대원여고)가 한국여자 피겨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박빛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0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0명중 24위를 차지, 24명까지 주어지는 내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88년 이전까지만 해도 예선없이 모든 신청자의 참가가 가능해 몇몇 한국선수가 올림픽무대를 밟은 적이 있으나 예선 도입이후 한국 여자피겨선수가 출전권을 따내기는 처음이다.
8세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박빛나는 송파중 3학년 재학중인 2000년 세계주니어선수권서 26위에 올라 남자부 이규현(고려대)과 함께 올림픽 유망주로 부상했다. 박빛나는 지난해 11월부터 세계적 코치인 캐나다의 레이치 더글러스를 사사한 이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한편 이 종목서 미셸 콴(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 15세의 떠오르는 스타 사라 휴(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이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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