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26일부터 신임 임원 교육 과정에 입소한다. 이 상무보는 5박 6일 일정의 이번 임원 교육을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재벌가 후계자들이 이 같은 정식 교육과정을 밟지 않고 경영수업을 시작했던 전례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 상무보의 '자원 교육'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 상무보에게는 삼성 임직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고, 임직원들에게는 이 상무보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첫 자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창조관)에서 진행되는 신임 임원교육 과정은 경영인으로서의 리더십과 최근의 e비즈니스 동향 등을 가르치게 된다.
이번에 입소하는 신임 임원(상무보)들은 모두 180여명으로, 이들은 처음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이 상무보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이 상무보는 신임 임원교육을 마친 뒤 4월 2일부터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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