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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연세대 - 사회복지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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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연세대 - 사회복지대학원

입력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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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사회복지 전문대학원인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원장 김동배ㆍ金東培)이 문을 열었다. 사회병리 현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종합대학원이 출범한 것이다.3월2일 첫 강의를 시작한 이 대학원은 이론(연구)과 실천(현업)을 겸비한 사회복지 실무ㆍ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커리큘럼도 세부 전공 분야별 접근을 강화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전공은 사회복지정책과 사회복지행정, 사회복지실천 등 3개 부문에 세부분야로 나뉘어져 있어 학생들은 4학기(2년 과정)동안 45학점(비전공자는 5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는 여타 특수 복지대학원의 1.5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에는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의 신입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 24명 가운데 보건복지부 이상용(李相龍) 건강증진과장과 최원영(崔元永) 약무식품정책과장 등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 대학 교수ㆍ강사 출신과 석사학위 소지자만도 상당수다. 석사과정은 6대 1, 박사과정은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003년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이 국가고시를 통과해야만 부여되고 복지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 비정부단체(NGO) 등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수인력의 지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대학원은 개원과 함께 10개년 발전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중이다. 10년 내에 후원사업과 각종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기금 100억원을 조성, 장학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임교수 20명에 학생 총정원 200명 수준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아시아 최초의 사회복지 전문대학원인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제3세계 국가들에 사회복지학을 수출하고 미국, 유럽 등과 학술교류를 활성화해 국제 사회복지학 거점 대학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2123-6203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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