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6월 전면 해제된다. 또 성남ㆍ광명시의 그린벨트내 대규모 마을 4곳과 광주 광역시, 부천ㆍ김포시의 그린벨트 관통 마을 14곳 등 18곳도 이달 말 그린벨트에서 풀린다.건설교통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그린벨트 해제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18곳은 자연녹지로 지정돼 주택의 신축이 허용되며, 그 동안 금지됐던 연립주택과 목욕탕ㆍ이발소ㆍ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도 용적률 100%, 건폐율 20% 범위 내에서 지을 수 있게 된다.
제주시는 해제대상 그린벨트 82.6㎢ 중 공항물류단지 0.44㎢, 시민복지타운 0.43㎢를 제외한 나머지는 보전녹지와 자연녹지로 지정키로 했다.
이 밖에 과천ㆍ시흥ㆍ의정부 등 경기도 8개 도시의 22개 마을의 그린벨트가 4월 중 건교부 심의를 거쳐 6월까지 풀리고 서울시 13개, 부산시 16개 마을도 6~7월쯤 해제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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