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한빛ㆍ평화ㆍ광주ㆍ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한빛은행의 자회사였던 한빛증권 등 8개사와 평화은행의 전산 자회사인 넥스비텍 등 총 9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우리금융지주의 설립방안을 인가했다. 4월 2일 공식 출범할 우리금융지주의 총자산은 102조8,916억원으로 세계 90위권의 금융그룹에 해당한다.
손자회사 중 한빛증권과 한빛투신은행은 은행, 보험, 증권이 상하관계를 유지할 수 없도록 한 지주회사법에 따라 2년내에 자회사로 승격돼야 한다.
금감위는 그러나 한빛은행의 자회사인 한빛여신전문과 경남은행 자회사인 경남리스금융의 경우 경영건전성이 낮아 지주회사 편입을 불승인하고 8월말까지 두 회사의 처리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또 경남파이낸스 등 우리금융지주가 정리계획을 제출한 12개 손자회사에 대해서는 매각, 청산 등 정리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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