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군당국은 23일 폐기되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잔해가 한반도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 22일 연합대응반을 구성했다. 공군 작전사령부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 요원들로 구성된 연합대응반은 잔해물 낙하 징후가 포착될 경우 곧바로 행정자치부 및 전 군에 경보를 전파한다.미르호는 계획대로라면 23일 오후 2시30분께 한반도와 일본의 약 150~170㎞의 상공을 지나 오후 3시20분~3시30분 뉴질랜드 동쪽 약 2,000㎞ 해상에 추락할 예정이나 낙하에 필요한 마지막 역분사에 실패할 경우 예상 궤도를 이탈, 한반도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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