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도 봄축제의 행렬에 동참한다. 축제의 얼굴은 봄꽃, 그 중에서도 튤립이다. 공원을 꽉 채울 정도로 핀 튤립의 바다에서 각종 봄 행사를 연다.용인 에버랜드(031-320-5000)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페스티발 월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튤립 축제'를 개최한다.
185 개 종류, 2,000만 송이의 튤립이 준비됐다. 튤립 외에도 히야신스 850 송이, 카라 1,000 송이, 수선화 800 송이가 곁들여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유럽 풍물 기행.'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 뿐 아니라 유럽 각국의 거리와 장터를 재현한다.
매주말 15명으로 구성된 요들송 합창단 알핀로제 요들이 공연을 벌이고, 8명의 네덜란드 혼성 무용단이 민속춤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10명의 관람객을 선정해 유럽 배낭 여행 상품권을 선물한다.
서울랜드(02-504-0011)는 튤립을 중심으로 각종 봄꽃을 마련해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꽃향기 페스타'를 연다.
튤립 정원과 팬지, 진달래, 유채, 철쭉 등 외래 봄꽃부터 우리 고유의 봄꽃이 망라된다. 첫 주말인 25일(오후 2시 30분, 삼천리 대극장)에는 양희은, 이은하, 이정열 등 관록있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유익종 고병희의 뮤직카페' 공개방송도 열린다.
레이저쇼 '여전사 지나'도 볼 만할 듯.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외국인 공연단과 서울랜드 무용단이 펼치는 프리쇼를 시작으로 하늘에 거대한 용과 여전사 지나가 등장, 신나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구의 우방타워랜드(053-620-0001)도 300만 송이의 거대한 튤립정원을 조성해 4월 29일까지 종합적인 봄축제를 개최한다.
개장 6주년 기념행사와 세계 나비 대전이 주목을 끄는 이벤트. 개장 6주년 기념행사 중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25일과 4월 29일 영타운 무대에서 열린다.
베스트 10을 가려 푸짐한 상품을 준다. 31일 오후 8시에는 드림 환타지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사계절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대형 불꽃놀이이다.
9월말까지 계속되는 나비대전은 우방타워 3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약 1,000 여 종의 세계 희귀 나비 표본이 전시되고 매일 수백 마리의 나비를 풀어 관람객이 직접 생태를 관찰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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