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2일 "의료재정의 낭비 요소를 철저히 적발하겠다"고 밝혀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각종 비리의 척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매일경제신문 창간 회견에서 건강보험 재정파탄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이 같은 취지에서 후임 장관을 경제전문가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김중권 대표 등 민주당 간부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선안을 서둘러 내놓기보다는 한번 시행하면 차질없이 할 수 있도록 신중한 태도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렸으며 건강보험 재정위기 문제는 어이없는 일로 정말 심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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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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