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2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기자들의 계좌 추적은 언론에 겁을 주는 언론 탄압이며 외국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은 높이 평가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통치는 그렇게 성공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미 워싱턴포스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김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한 채 가부장적이며 제왕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대북 정책에 대해 "상호주의, 검증 등 우리의 확고한 원칙을 내세워야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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