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작업을 통해 '보따리' 의 형상화 작업을 해온 강애란 이화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보따리 속에 내재했던 상상력을 풀어 헤쳐 책의 형태로 풀어 놓았다.23일 금산갤러리에서 개막하는 '디지털 북 프로젝트ㆍ사이버 시티' 전은 '빛을 발하는 오브제' 책이나 LCD모니터를 장착한 '비디오 책'(사진)을 통해 책의 물질적, 비물질적 상징성을 짚어보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추구하는 전시회다.
전시장 벽면은 미국의 반즈앤노블 등 세계 유명 대형 서점의 현장을 디지털 이미지로 출력한 사진으로 덮었다. 보따리 작업이 점점 공간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4월 3일까지. (02)735-6317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