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24)는 한국이 키운 팝가수이다. '약속'의 주제가 'Good Bye'는 1998년 한해 동안 라디오를 통해 가장 많이 방송된 팝송이었고, 그 덕분에 제시카는 5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3년만에 제시카가 'Dono'를 들고 찾아왔다. 여전한 발라드이지만 테크노, 업비트등 퇴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음악은 한결 세련된 느낌이다.
'아바' '에이스 오브 베이스'같은 세계적 팝스타의 꿈을 안은 제시카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4월 방한 예정이다.
_이전 노래에 비해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하다. 업비트를 많이 시도한 이유는.
"좀 더 팝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To Be Able To Love'는 소프트한 유로비트와 재즈와 팝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업비트는 듣는 이는 물론 가수의 기분까지도 좋게 하는 매력적인 음악이다"
_한국 팬에게는 발라드 가수로만 인식돼 있다. 음악에 영향을 미친 가수는.
-"옛날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1970, 80년대의 아바, 마돈나, 프린스, 조지 마이클, 데이빗 보위, 티나터너, 브루스 스트링스틴 등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다"
_뮤지션인 부모로부터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는데.
"세네갈 출신의 드러머인 아버지 덕에 어릴 적부터 악기와 음악이 친구였다. 어릴적 추억은 여전히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다.
-한국팬들은 아직도 '굿바이'와 같은 발라드를 기대하는데 추천할만한 곡은, 그리고 파격적인 곡이 있다면.
- "두번째 트랙에 실린 'Missing You Crazy'는 내가 느낀 한국인의 감성에 딱 어울릴만한 곡이다. 'Crash Like A Wrecking Ball'은 고음에서 샤우트 창법을 많이 썼다. 반면 'Love You Like A Fool'은 저음의 매력에 집중했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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