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뉴턴은 20대와 50대 두 번의 정신 발작 증세를 보였다. 성적 욕구 불만, 혹은 억압된 동성애 때문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수은 중독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게 현대 의학계의 진단이다.연금술을 연구한 뉴턴은 수은 구리 비소 등 다양한 금속을 실험하며 연기도 들이마시며 때때로 맛도 보았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기때 자코뱅파의 우두머리중 한 사람이었던 장 폴 마라는 욕조에서 암살당했다.
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죽음' 은 이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한 명작으로 손꼽힌다.
한데 마라가 욕조에서 피살된 이유가 있었다. 피부병 환자였던 마라는 늘 더운 물 목욕으로 가려움증을 줄이며, 많은 업무도 욕조에서 처리했다. 피살 당시에도 욕조에서 반대파 처형명단을 작성하고 있었다.
'뉴턴은 어쩌다 미쳐버렸나?'(가람기획 발행)는 의학사 속의 숨은 뒷얘기를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역사적인 인물들의 질환이나 유명 의사들의 에피소드, 병과 치료법에 얽힌 일화 등 50여개의 짤막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울증에 시달려 흥분했을 때 성적 욕구가 강해졌던 비비안 리,지체 부자유자였던 바이런 등에 대한 다양한 뒷얘기도 포함돼 있다.
저자는 의학 저널리스트인 짐 리브슬리, 조지 바이로.
송용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