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육평가원 시행계획 발표 - 올 수능 어려워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육평가원 시행계획 발표 - 올 수능 어려워진다

입력
2001.03.22 00:00
0 0

11월7일 치르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400점 만점 기준으로 최대 37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수능 9등급제 도입에 따라 수험생이 받아보는 성적표에는 총점이 표시되지 않고 종합등급 및 5개 영역별 등급과 함께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기한 영역별 원점수를 제공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동)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2001학년도) 수능은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 기준 84.2점으로 너무 쉬웠다는 논란이 있어 올해는 77.5점에서 ± 2.5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높이겠다"며 "제2외국어도 지난해 상위 50% 평균이 94.6점으로 너무 쉬워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이도가 이 수준으로 조절되면 2002학년도 수능 성적은 100점 만점 기준 평균 75~80점으로 작년보다 최대 9.2점에서 최소 4.2점, 400점 만점 원점수로는 최대 36.8점에서 최소 16.8점까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교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수능 준비ㆍ지도전략을 다시 짜는 등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현재 고3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지난해 수험생보다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훨씬 높고 실제 점수 하락폭도 평가원측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 수능은 시험영역은 종전과 같지만 수리탐구Ⅱ 영역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으로 나눠 총 5개 영역이 되며 제2외국어는 선택과목으로 실시한다. 시험시간과 출제문항수, 출제범위 등도 2001학년도와 같다. 올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5만7,082명 적은 82만3,057명이 될 전망이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