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 폭락의 후폭풍을 뚝심있게 견뎌냈다.21일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 미국 증시의 급락에 영향 받아 69포인트대로 밀려났지만 의외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전날보다 0.08포인트 내린 71.27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다소 줄어 3억1,087만주를 기록했다. 유통업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뿐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23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6개 종목(하한가 7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이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3%이상 상승했으며 한통엠닷컴, SBS, 엔씨소프트, 옥션, 휴맥스 등도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지지했다. 반면 LG홈쇼핑, 한글과컴퓨터, 국민카드 등은 하락했다.
생명공학, 인터넷보안, 네트워크장비,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들은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하림, 마니커, 한일사료 등 구제역 수혜주와 다우데이타, 소프트윈 등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수혜주 등은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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