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국(42)씨가 21일 제2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전씨를 이번 수상자로 추천한 기협중앙회는 공적사항으로 "독특한 기획ㆍ창의력으로 양질의 서적을 출판하고 출판유통산업의 새로운 유통경로를 제시한 공로"라고 밝혔다.
전씨가 대표이사인 도서출판 시공사는 1989년 설립된 계간 오디오전문지 '스테레오 사운드'를 모태로 90년 8월 설립된 출판업체로 지금까지 700여종의 책을 내놓았다.
이중 91년 발간된 '아랍과 이스라엘'은 한달 만에 20만부를 판매됐으며 존 그리샴의 '펠리컨 브리프', 93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도 잇따라 히트했다.
전씨는 숙명여대 등 4개 대학의 구내서점과 대구의 만화전문서점 코믹스, 일산 화정문고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계열사인 도서유통법인 '리브로'를 통해 을지서적과의 합병에 성공했다.
그는 또 최근 온-오프라인 서점운영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씨는 "이번 수상을 채찍으로 알고 사업영역을 한 층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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