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통합교과적ㆍ통합영역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할 방침이다.▦출제 기본방향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추리ㆍ분석ㆍ탐구 능력을 측정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올해부터 수리탐구Ⅱ에서 분리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그리고 제2외국어는 원점수 활용 대학을 위해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특히 유념하겠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수리영역은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역배점'이 없어진다. 문항당 배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언어 1.8, 2, 2.2점 등으로 차등 배점한다.
▦영역별 배점 및 시간
전체적으로 작년과 같다. 배점은 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 2교시 수리 30문항 80점, 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 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총 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4교시 후 희망 수험생만 보는 5교시 제2외국어는 30문항 40점 만점.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제2외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오후 5시, 제2외국어에 응시한 수험생은 오후 6시10분에 종료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
올해부터 총점 및 소수점 표기를 폐지하고 9등급제를 도입한다. 전체 응시생에게 상위 4% 까지는 1등급, 이후 11% 까지는 2등급 등의 순서로 최하위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가 소수점이 아닌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총점 대신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등급이 기재된다.
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이하 첫째자리까지 표기해준다. 성적통지일은 12월3일로 지난해보다 9일 앞당겨진다.
▦원서교부ㆍ접수
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8일까지. 응시원서는 재학(출신)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ㆍ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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