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에 있는 왕복8차로 횡단보도에서 겪은 일이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어 다섯 발자국 정도 걸었는데 벌써 파란불이 깜박거리기 시작했다.그러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할머니 한 분이 도로 한복판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신호등에서 파란불이 깜빡거리는 것은 곧 빨간불로 바뀐다는 예비 신호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것인데 너무 일찍 깜빡거림으로써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 같다.
8차로 도로같이 넓은 횡단보도 신호등은 조금 여유있게 점멸등 표시를 해주기 바란다.
/김은영·서울 송파구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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