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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작업장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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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작업장에서 불

입력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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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7시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안양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 교도소 내 4층짜리 공장건물 3개동 상당수가 불에 탔다.그러나 재소자들이 작업을 마치고 오후 5시 모두 사동으로 돌아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경찰관 100여명과 교도대원들이 외부인들의 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소방차 40여대와 소방관 400여명이 긴급출동, 진화에 나섰다.

불은 작업장건물 중 한 건물 2층에서 3층으로 번졌고, 작업장 안에는 인화물질이 많이 남아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작업장은 일명 구외공장으로 불리는 건물로, 월드산업과 명진산업, 삼우전자, 세일콜랙션 등 4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평소 교도소 모범수용자들이 의자 제작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장 내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방화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나 교도행정에 불만을 갖거나 입주업체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의 방화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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