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가 31일 남녀 각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세달간 대장정에 들어간다.용병도입과 신생팀 창단유도 등 프로화 전단계로 준비된 이번 대회는 남자부 삼성화재, 현대차, LG화재, 대한항공, 상무 등 5개 팀, 여자부도 현대건설, LG정유, 흥국생명, 담배인삼공사, 도로공사 등 5개팀이 출전, 6월19일까지 모두 76게임을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배구협회는 20일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남녀부 경기운영방식을 확정, 발표했다.
■운영방식
3월31∼6.19일 펼쳐진다. 서울 등 9개 시를 순회하며 3라운드 풀리그로 치러지며 2, 3위가 플레이오프(3전2선승)를 거쳐 1위와 결승전(5전3선승ㆍ이상 수원)을 갖는다.
승점제가 도입돼 이긴팀은 2점, 진팀은 1점을 받는다. 컬러볼이 사용되고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용병 버나드 길슨(영어식 표기)을 선보인다.
■스폰서 및 중계
협회는 덤핑을 포기하고 스폰서 없이 대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각 구단이 3,000만원을 운영기금으로 납부했고 KBS 중계료 등을 포함, 슈퍼리그 못지 않은 규모이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휴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프로화
협회와 실업 4개구단은 올해안에 2, 3개 팀의 추가 창단을 유도, 내년부터 프로화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생팀에게는 대학 2개팀의 우선지명권을 줄 방침이다.
협회는 김세진으로 삼성화재가 창단됐듯이 거포 이경수(한양대)를 통해 신생팀 창단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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