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먹는물 수질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되고, 상수도 확충사업에 9,000억원이 투입된다.환경부는 제9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건설교통부 등 6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친수환경 조성을 위한 물관리 정부종합시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먹는물 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수질기준 항목을 현행 47개에서 2005년까지 85개로 늘리고, 수질 특성과 지자체의 검사능력을 고려한 지역별 수질기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급수난을 겪고 있는 중소도시와 농어촌ㆍ도서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에 2005년까지 9,165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87%에서 93%로 높이고, 2004년까지 4,612억원을 들여 원수 수질이 나쁜 부산 덕산 등 19개 정수장에 선진국형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하수, 상수도, 하천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수자원종합정보체계'를 구축하고 ▦홍수예경보 시설 확대 ▦호소, 습지, 연안해역의 생태관광자원화 ▦체계적인 연안통합관리계획 수립 ▦약수터, 온천 등 물휴양공간 정비사업 등도 벌이기로 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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