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9일 현대가 신청한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와 면세점 운영을 위한 내용변경 승인신청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통일부 당국자는 "현대와 북한이 관광 대가금 인하 등 금강산 관광 경영정상화 및 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이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관계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현대의 대북협상 여하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관광 대가금 인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는 1월9일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사업을 위한 내용변경 승인신청을 철회했으나 같은 달 17일 카지노와 면세점 설치를 위한 내용변경 승인을 다시 통일부에 신청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