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폭력사태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완화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7일 안보협력을 위한 회담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이 이날 저녁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경계인 에레즈에서 회동, 팔레스타인 영토내에서의 안보 상황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강경파인 샤론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소식통은 안보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중요한 접촉이 이뤄졌다고만 확인했다.
이스라엘의 라디오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 비밀경찰인 신베트 책임자 아비 디히터와 모하마드 다흘란,지브릴 라주브 등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보안 책임자들간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샤론 총리는 이날 오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서한을 보내 "팔레스타인이 폭력을 종식시키고 안보협력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봉쇄완화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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