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신인 톱타자 박한이가 맹타를 자랑했다.부산고, 고려대를 졸업한 박한이는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서 5타수 4안타를 치며 주가를 높였다. 김응용감독이 신인이지만 막강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의 톱타자로 낙점한 박한이는 아마시절 국가대표로 호타준족을 자랑했던 재목.
최근 수년간 확실한 1번타자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박한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응용감독도 야구센스가 있고 주루플레이와 타격감각이 좋아 박한이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삼성은 박한이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8-5로 따돌렸다. LG의 외국인선수 로마이어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제주경기에서는 두산이 현대를 4-2로 따돌렸다.
두산의 제1선발 파머는 3회2사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지난해 팀선배 임선동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현대의 김수경은 5이닝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하는등 올시즌 국내 첫 실전무대에서 신통치 않은 구위를 선보였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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