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문구의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는 모닝글로리의 뉴욕매장이 미국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현지 한양마트(대표 한택선)의 자회사인 뉴욕 모닝글로리 매장은 3월초부터 미국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방문, 상품 구입과 상거래를 배우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닝글로리측도 초등학생들이 학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매출증대 효과가 크고, 이들이 성장하면서 평생 고객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반기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5군데 초등학교에서 담임선생과 보조교사 및 50여명의 학생들이 매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전에 매장을 들러 20여분간 곳곳을 둘러본 뒤 1인당 5~15달러의 모닝글로리 상품을 구입했다.
지난 주말 학생들과 함께 방문한 스폴 스프라 선생은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는 요령, 물품 구입법, 상거래 윤리 등을 지도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학용품이 많고, 매장이 깨끗하게 꾸며져 있어 실습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연 뉴욕 매장 부실장은 "모닝글로리가 퀸즈 도서관 내 다양한 아동프로그램에 협찬하는 등 홍보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자, 학교측에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면서 "미국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산 브랜드가 미국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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