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2보루까지 보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영국에 사는 친지에게 담배를 보냈다. 어찌 된 일인지 우편물의 행방을 알 수 없어 해당우체국에 문의해 보았지만 알 방법이 없다며 수취인을 통해 알아 보라고만 했다.그런데 소포가 영국세관에 걸려 5개월만에 반송돼 돌아왔다. 해당우체국, 체신청의 국제우편 민원실에 문의했더니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통관한도나 수취불가능 품목에 대해 거의 무지상태였다.
알고보니 영국에는 담배 50개피밖에 보낼 수 없었다. 그러면서 우체국에서는 반송료 천원까지 챙겨갔다.
우체국 말만 믿고 보냈다가 우편요금 1만 2000원을 날렸는데 이용자만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건지 억울하다. 국제 우편 서비스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김현선·서울 서초구 방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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