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베르나르도 질손(33ㆍ일본 산토리)이 국내 배구사상 용병 1호로 기록됐다.현대자동차는 17일 일본에서 뛰고 있는 베르나르도 질손과 계약금 10만달러, 리그기간 월 5만달러 등 총 25만달러(3억1,000여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 배구용병 1호를 기록하게 된 질손은 31일 개막되는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서 본격 활약하게 됐다.
193㎝, 93㎏의 질손은 배구선수로는 비교적 큰 키는 아니지만 남미특유의 고무공 탄력을 소유한 공격수. 96애틀랜타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98년부터 일본 산토리에서 라이트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질손은 3년 연속 일본리그 득점왕 및 베스트 6에 올랐고 이번 리그에서도 소속팀을 2연패로 이끌며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쳐 삼성화재의 독주를 깰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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