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라, 제주 등 2개 골프장이 각각 36홀과 18홀 규모로 운영중인 가운데 오라관광지구에도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지난해 사업 승인돼 올해부터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또 ㈜동서개발은 봉개동 명도암마을 인근 107만㎡에 대한 골프장 사업승인신청을 준비중이며, ㈜제주컨트리구락부도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 동쪽 28만여㎡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관광지구 공동사업자인 ㈜유일개발도 오라지구 서쪽 80만㎡의 목장지대에 2003년까지 708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골프장을 건설키로 하고 국토이용계획 변경절차를 밟고 있다.
산천단유원지 남쪽 토지주들도 최근 25만여㎡의 부지에 2003년까지 대중골프장 9홀을 건설한다는 계획 아래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하는 등 제주시지역에는 현재 운영중인 2개 골프장 이외에 5개가 추가 건설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퍼블릭 골프장 건설도 늘어나고 있어 골프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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