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회복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2월 중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하고 신설법인 수도 늘어났다.한국은행은 2월 중 전국 부도업체는 497개로 전월의 532개에 비해 감소했으며 어음부도율도 0.31%로 전월의 0.3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8대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3,294개로 전월에 비해 532개나 증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았으며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도 1월 11.9배에서 2월에는 14.1배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등 악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2월 어음부도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앞으로 미국 등 대외적인 변수만 없다면 실물경기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이라고 평가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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