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언론세무조사가 각 언론사의 전국 지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15일 "14일부터 중앙 종합일간지와 경제신문 등 15개 중앙 신문의 전국 지국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면서 "조사대상은 신문 발송량과 무가지(無價紙) 현황, 독자 수, 신문대금 징수 현황, 지사 운영비 등"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체 중앙 신문사의 모든 지국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표본추출을 해 상당수 지국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각 지방청 조사국 직원들이 언론사별로 3~6일 정도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이 신문사 지국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본사의 회계장부와 각 지국의 장부가 일치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의 경우 지국 60여 곳, 조선일보 20여 곳, 중앙일보는 30여 곳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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